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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약혼한 남친 집에서 발견된 여자 속옷…"여장이 취미"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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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장이 취미인 예비 신랑과 파혼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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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이 취미인 예비 신랑과 파혼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자친구의 은밀한 취미를 알게 된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3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2주 전 결혼을 전제로 합가하게 됐다며 "우리 집은 보수적이라 집 데이트는 꿈도 못 꾸고, 신데렐라처럼 통금 시간이 있었다. 남자친구의 인성을 높이 산 부모님이 통 크게 결혼 2주 전 합가를 허락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복한 첫날 밤을 보냈다. 그런데 그날 밤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못 보던 속옷이 있었다. 남친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된 해명도 자초지종 설명도 못 하길래 굉장히 실망해 집을 나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후 남자친구가 연락이 왔다. 받아들이기 힘들면 헤어져도 좋다고 하더라. 남자친구는 '취미가 여장이다. 속옷만 입는 취미'라고 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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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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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MC 이수근은 "이건 취미가 아니다"고 했고, 서장훈 역시 "취미가 아닌 취향"이라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여기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건데 '취미만 빼면 완벽한데'라는 말이다. 이걸 왜 빼냐.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제가 볼 때는 본인의 취향이 확고한 것 같다. 받아들이기 힘들면 헤어지자고 하는 거면 헤어지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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