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양지인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미소 짓고 있다. 2024.8.3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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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지인(21·한국체대)이 국제사격연맹(ISSF)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ISSF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위쿤(중국)과 양지인을 각각 올해의 남자, 여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는 ISSF 부문별 위원회와 코치, 취재진의 투표로 선정된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012년), '사격 황제' 진종오(2008·2014년) 이후 10년 만의 쾌거다.

양지인은 대표팀 동료 김예지(임실군청)를 포함한 6명의 후보 중에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양지인은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결선에서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으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권총 간판으로 떠오른 그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1차 시리즈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올해 5차례 월드컵 중 4차례 결선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양지인과 함께 최고의 남자 선수가 된 류위쿤은 파리 올림픽 남자 50ｍ 소총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사격연맹 올해의 선수에 뽑힌 양지인(오른쪽). (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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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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