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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478위→135위 ‘사상 첫 상금 10억’ 장유빈, 세계 랭킹도 어느새 韓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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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회 우승 영향 개인 최고 순위
임성재 등 PGA 멤버 다음으로 높아
이달 제네시스 대회 등 특급 대회 통해
세계 랭킹 추가 상승 톱100 진입 기대도


매일경제

장유빈이 지난 13일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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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유빈(22)이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400위권에서 어느새 100위권 진입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장유빈은 지난 1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35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160위보다 25계단 상승한 순위다. 앞서 지난 13일 끝난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최근 장유빈의 세계 랭킹은 한국 남자 골퍼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장유빈은 올해 초 세계 랭킹 478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상반기에 300~400위권을 유지하던 장유빈은 지난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과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3위 등으로 100위권에 첫 진입했다. 이어 7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156위까지 오른 뒤, 이번에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골퍼들 사이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것도 흥미롭다. 임성재(22위), 김주형(25위), 안병훈(35위), 김시우(57위) 등 PGA 투어 멤버 ‘빅4’에 이어 장유빈이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했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를 누비고 있는 이경훈(152위), 김성현(160위)을 제쳤다는 면도 눈길을 끈다.

장유빈이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릴 기회는 있다. 특히 이달 24~27일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해 여는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세계 랭킹 추가 상승을 넘어 세계 톱100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장유빈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뒤 “유럽 선수들과 대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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