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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대한축구협회 컨택 있었지만..."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적장, 헤수스 카사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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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사령탑 제의가 왔었다고 대답해 시선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현재 이라크는 한국과 똑같이 승점 7점이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선두에 있다. 때문에 선두를 지키기 위한 이라크전은 중요한 능선이 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이라크는 55위로 순위만 보면 한국이 우세하지만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내세운 이라크도 얕볼 수 없는 상대다.

이라크는 3차 예선을 치르는 동안 쿠웨이트와는 무승부, 오만과 팔레스타인을 1-0으로 잡았다. 상대전적은 9승12무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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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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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축구대표팀 헤수스 카사스 감독(왼쪽)과 메르차스 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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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라크는 B조 2위(승점 7점, 골득실 +2)에 올라있다.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한국은 골득점 +4로 선두에 올라있다.

경기 전날인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사스 헤수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대해 크게 호평하며 신중한 태도로 임했다.

카사스 감독은 "현재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당시보다) 조직력이 더 좋아졌다"며 "압박전도 4-4-2 포메이션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 내일(15일) 경기는 이전 치렀던 친선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모든 선수가 수비적으로 희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다만 카사스 감독에게 이 날 관심이 크게 몰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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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임 전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공석을 메울 감독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지난 2003년 카디스 CF 유스 감독으로 시작해 발롱 데 카디스, FC 바르셀로나, 왓포드 FC, 스페인 대표팀, 이라크 대표팀 등 지도자 경력을 다양하게 쌓아왔다. 다만 한국 대표팀 제안이 왔을 당시에도 이라크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었기에 현실적으로 계약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이 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질문을 받은 카사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화한 것은 맞다"며 컨택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계약이 이뤄지긴 힘들거라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나눈 대화 자체는 좋은 테스트였고, 감독 선임 뿐만 아니라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홍명보 감독) 도 좋은 테스트를 거쳐 선임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를 밝힌 카사스 감독은 상대 사령탑의 위치에서 "우리는 쿠웨이트와의 9월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그 부분을 만회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한국을 이기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전했다.

두 팀의 월드컵 예선전 맞대결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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