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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불법도박' 이진호, 경찰 내사 착수…정식 조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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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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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경찰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38)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 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 수사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며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뒤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가 직접 불법 도박 사실을 털어놓은 만큼 경찰도 곧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민원인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자신이 전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진호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으로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나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이들도 도박장개설 혐의 등으로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전날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재는 도박에서 손을 떼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찾사'와 MBC '하땅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와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진호는 이번 고백 이후 고정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다. 15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측은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며 편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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