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비로 하루 밀린 삼성-LG PO 2차전, 만원 관중 속에서 펼쳐진다…PS 14G 연속 매진 [MK PO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야구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만원 관중 속에서 펼쳐진다.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이번 시리즈는 정규리그에서 78승 2무 64패를 기록, 2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와 3위(76승 2무 66패) LG 트윈스의 대결로 치러진다.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삼성이다. 이들은 13일 펼쳐진 1차전에서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역투(6.2이닝 3실점 1자책점)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4 승전고를 울렸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75.8%(25/33)에 달한다.

매일경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전경.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삼성과 LG는 14일 2차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하루 밀렸다. 그렇게 이들은 이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펼쳐지는 2차전은 만원 관중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1시 53분 플레이오프 2차전 2355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2024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매진이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14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KBO는 앞서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과 준플레이오프 1~5차전 및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두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내보낸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원태인은 올해까지 160경기(885.2이닝)에서 56승 46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써낸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28경기(159.2이닝)에 나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작성,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다승 부문은 곽빈(두산 베어스·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과 더불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올해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LG는 기존 디트릭 엔스에서 좌완 손주영으로 변화를 줬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2경기(65.2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를 올리는데 그친 손주영은 올해 LG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나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LG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도 세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로 잘 던졌다.

가을야구 들어서도 손주영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말 2사부터 구원 등판해 5.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며 구원승을 수확, 화려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차전에서도 불펜으로 출격, 2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