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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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남편 생활 중인 이혼 전문의 유명 스타 변호사가 이혼녀들과 밀회를 즐긴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2년 전 캐나다로 유학 간 딸과 뒷바라지 중인 아내를 둔 '기러기 아빠' 변호사의 기막힌 불륜 생활이 공개됐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남편은 입주 가정부를 두고 생활할 만큼 높은 연봉을 자랑했다. 그러나 사연 시작부터 남편은 차에서 딸과 아내와의 영상통화를 마친 뒤, 옆에서 벗어뒀던 옷을 다시 입는 불륜 상대에게 "아쉽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는 탐정들에게 의뢰했다. 그러나 자신은 캐나다에 머무를 수밖에 없어 절친인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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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은 남편이 이혼 전문 변호사이기 때문에 증거를 남길 리 없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A씨는 남편의 집에서 한 여성이 나오는 것을 봤다며 외도를 확신했다.

이후 남편의 집에서는 여성 생리대 포장지가 나왔고 탐정들은 침착하게 증거를 모을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A씨가 급발진하며 남편의 집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실제로 남편의 집에는 한 젊은 여성이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입주 가정부의 딸이었다. 빚쟁이에게 쫓기는 딸을 숨겨줬다고. 남편은 이 사실을 몰랐다며 입주 가정부를 쫓아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며칠 뒤 입주 가정부가 탐정을 찾아와 A씨와 남편의 비밀을 전한 것. 입주 가정부는 "남편 집에서 급하게 나오면서 여권을 두고 나와 그가 아침에 출근했을 때 몰래 찾아갔는데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탐정 조사 결과 이혼 변호사인 남편은 매번 재판을 이길 때마다 이혼녀들을 꾀었고, CCTV가 없는 한강 변 주차장에서 밀회를 즐겼다. 아내의 절친인 A씨 역시 이혼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도움을 받았고, 이혼이 확정된 그날 불륜을 저질렀던 것.

이후에도 A씨는 남편의 집을 드나들며 "다시 만나자"고 유혹했다. 남편은 거절했으나 절친인 A씨가 계속해서 매달렸다.

아내는 현장을 찾아 남편에게 따졌다. 그러나 남편은 "내가 잘못했다"면서도 "근데 너도 이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의뢰인이 이혼 소송을 선언하며 사연은 마무리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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