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3연패에 빠진 중국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자 한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9시 중국 칭다오 축구 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3무(승점 3)으로 5위, 중국은 3패(승점 0)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신태용 감독이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인도네시아 홈경기 필리핀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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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아시아 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일본,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하며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았다.

그럼에도 3차 예선서 저력을 보여주며 1차전 사우디와 1-1, 2차전 호주와 0-0, 3차전 바레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직전 바레인과의 경기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라그나르 오랏망운과 라파엘 스트라윅의 연속골로 스코어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그쳤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바레인의 동점골은 추가시간이 한참 지난 9분에 터졌다.

인도네시아 라그나르 오랏망운과 라파엘 스트라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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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시도하는 인도네시아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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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축구를 발전시키려면 심판의 의사결정도 개선되어야 한다. 이 경기를 봐라.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왜 분노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추가시간은 분명 6분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더 오래 진행됐다. 신판의 판정은 모두 편파적이었다”라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사그라들지 않은 분노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4차전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다. 4차전 상대는 중국. 현재 중국은 3차 예선 전패를 기록 중이다. 벌써부터 2026 월드컵 본선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부진 속의 중국을 4연패로 몰아넣고 3차 예선 첫 승 신고에 나서고자 한다. 중국 또한 최악의 분위기 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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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태용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자 한다. 경기를 앞두고 ㅅ니태용 감독은 “두 팀은 50:50의 승률이다. 어느 팀이 기회를 잡든 마무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어떤 팀도 과소평가되어서 안된다. 인도네시아는 최고의 성적을 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꺾는다면 4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는 3~4위까지 반등할 수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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