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이제 혼자다’캡처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 6회에서는 최동석이 상간 소송 이후 심경을 밝혔다.

최동석과 술자리를 가진 전노민. 전노민은 "지금은 어떤 상황인 거냐"라 질문, 최동석은 "기사를 통해 보신 그 내용 그대로다"라 답했다.

소송 이후 처음 꺼내보는 속마음. 전노민은 "오지랖이지만, 나도 최동석 때문에 문자 받고, 전화받고 한다. 사실 두 사람보다는, 아이들이 걱정이 되더라"라 말했다.

최동석은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이혼 초반 소장 준비를 했다. 소장 접수하면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주변에서 '시끄러워지지 않겠냐' 해서 진행하지 않았다. 제 지인에 대해 오해를 했고, 상대 쪽에서 소송을 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불륜남이 되는 것 아니냐. 제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고, 울컥하고 화가 나는 것도 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 버리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는 최동석.

전노민은 "아이들 눈에 엄마가 그렇게 되면 똑같아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전하기도. 또한 "처음에 소장 접수된 게, 어떤 결과가 될지는 생각 안 했냐"라 물었다.

최동석은 "시끄러워질 것은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란 것이 공인되는 것 같았다. 이성적으로는 얻을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감정이 끓어오르니, '왜 나만 가만히 있어야 하지?' 같은 생각을 했다"라 밝혔다. 전노민은 "감정이 앞선 거네?"라 짚었다.

전노민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들 후회하더라. 어떤 결과가 올 줄 알면서. 결국에 따지고 보면, 승자는 없다. 다 피해자다. 제일 힘든 것은 아이들일 것"이라 말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캡처

한편 이상아는 “도피성 결혼, 동정심으로 인한 결혼은 절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결혼 두 달, 세 달 만에 촉이 왔다. 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끝까지 기다렸다. 그렇지만 ‘못 살겠다. 살도 닿기 싫다’고 하더라”며 첫 번째 이혼을 언급했다.

4개월의 결혼 생활 이후, 8개월간 별거를 겪었다는 그녀. 이상아는 “본가로 들어가자는 요구도 들어줬지만, 그래도 안 돌아왔다. ‘나랑 왜 결혼했어?’라 물으니, ‘난 네가 너무 싫어’라 하더라”며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눈물만 나냐”라 말했다.

“결혼 1주년, 선물 대신 이혼 서류를 들고 왔다. 어이가 없었다“며 기억을 되짚은 이상아는 ”얻은 것은 위자료뿐이다. 인기, 명예, 건강 모두를 잃었다“라 말했다.

이상아는 “일부러 보여주기 식으로, ‘잘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 했다. 그런데 거지와 결혼할 줄은 몰랐다”며 두 번째 결혼을 언급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첫 번째 결혼은 실패했으니, 여유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임신을 하게 됐다. 그런데 소문이 들리더라. 평판을 들은 이후에는, 이미 아기가 생긴 이후였다. ‘이걸 지워, 말아’ 했다”는 이상아.

그녀는 “결혼식장에서 쓰러질 뻔했다. 두 번째 남편이 축의금을 다 뺏어갔다는 거다. 방송을 통해 신혼집을 촬영해야 했는데, 이삿짐은 다 왔는데 집에를 못 들어가게 하는 거다. 촬영팀이 다 바깥에 서 있었다”며 사기 결혼의 전말을 밝혔다.

한편 TV조선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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