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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역대 최고 경쟁률’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2만5000여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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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구 모집…1148대 1 경쟁률 기록

헤럴드경제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본청약이 10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14일 LH에 따르면 이날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2가구 일반공급 본청약 진행한 결과, 총 2만5253명이 접수해 평균 1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최근 서울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일반공급 37가구, 1025대 1)는 물론,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남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6월 분양, 일반공급 26가구, 1010대 1)의 경쟁률을 뛰어 넘는다.

전날 진행된 30가구 특별공급 본청약에는 총 1만6724명이 신청해 평균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 총 5972명이 신청해 1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6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6043명이 몰리면서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생아'(8가구) 특공에는 3185명, '다자녀'(4가구)에는 1204명, '노부모 부양'(2가구)에는 293명의 신청자가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수방사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55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나왔다.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 물량을 제외한 52가구가 이번 본청약 대상이었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으로 작년 공개된 추정 분양가보다 7977만원 높게 책정됐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가 13억∼1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수요자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일부 가구는 '한강뷰'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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