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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100만원→10만원” 충격적 ‘추락’…너무했던 국민 황제주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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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리니지 광고 속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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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리니지 카드 또 꺼냈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이후에도 계속되는 주가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리니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2일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Lineage Classic)’을 기습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 것이다.

    과거 100만 원을 찍으며 한때 ‘국민 황제주’로 불렸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리니지의 흥행 여부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해 4월엔 13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이런 가운데 리니지 클래식이 침체된 주가 흐름에 반등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 클래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2026년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사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2월 11일부터는 월정액 서비스(2만9700원)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1월 7일부터 리니지 클래식을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7일 인게임 스크린샷 공개를 시작으로 14일 월드맵과 클래스별 상세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노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2월7일에는 프리 오픈을 실시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니지 클래식 출시가 아이온2 등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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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클래식 홍보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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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는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핵심 IP이자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이었지만, 동시에 지나친 의존으로 회사의 위기를 키웠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을 선보이며 IP 다각화를 꾀했지만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덴 실패했다. 결국 구관이 명관이라는 판단 아래 리니지 IP에 다시 불을 지피기로 했다는 것이다. 리니지 팬들 사이에서도 엔씨소프트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클래식 게임에 대한 재조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넥슨은 자사 장수 IP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클래식 그룹’을 설립하고, 2000년대 초반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게임들의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접속자 50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에 대한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29만 회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발표 이후 종전 대비 약 8% 오른 21만7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리니지 클래식은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Class, 직업)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과거에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나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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