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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해미, 전남편 음주 사고로 빚 15억…아들 "다 감당한 엄마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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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박해미와 그의 아들 황성재. /사진=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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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의 15억 빚 언급에 아들 황성재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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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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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뮤지컬 제작 일을 함께 하는 아들 황성재와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박해미는 돈 관련 통화를 했고, 이후 아들에게 "엄마 빚이 총 15억이다. 이걸 나하고 네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 엄마가 10억을 갚을테니 너는 5억을 평생 갚아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죽을 때까지 10억 갚을 거다. 죽으면서 '이 10억 빚을 네가 갚아야 한다'고 안 하겠다. 한 번 갚아보겠다.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후 박해미는 "빚이 있어야 열심히 살 삶의 동기가 생긴다. 그런 것들이 아들에게 위기를 주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빚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황성재는 "빚 생각하면 허리 아프고 가슴이 아프다. 돈 얘기하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저는 이거 갚을 때까지 결혼 못 한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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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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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재는 거액 빚이 어떻게 생기게 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황이 많다. 저희 가족에게 일이 있었던 2018년 일이 컸다. 그때 사고로 많은 빚이 생겼다. (15억원 중) 80~90%가 피해 보상금이고, 나머지가 부동산 대출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 집에서는 금기어"라며 "엄마가 혼자 (빚을) 다 감당하셨다. 지금도 혼자 감당하고 계신다"고 박해미 전 남편의 음주 사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MC 홍진경이 "너무 힘드셨겠다. 아직도 갚고 계신 거냐"고 묻자 황성재는 "그게 너무 대단하더라. 저한테는 빚이 아직 무거운데, 저걸 감당하시는 게 대단하다.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며 큰일을 겪고도 꿋꿋이 헤쳐 나가고 있는 엄마 박해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1988년 첫 남편 임모씨와 결혼해 첫아들을 낳았으나 생활고와 고부 갈등으로 1994년 이혼했으며, 이후 그는 1995년 남편 황민과 결혼해 두 번째 아들을 얻었으나 남편이 2018년 음주운전을 하다 2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내 2019년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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