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습니다.

공 점유율 62%-38%, 슈팅 수 14-8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한 북한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을 막지 못해 실점했고, 이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쓴맛을 봤습니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앞선 2차 예선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일본과 3차전 홈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으나 제때 열리지 못해 0-3으로 몰수패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고 B조 2위 자격으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어렵게 올라온 3차 예선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합니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합니다.



SBS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입니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습니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어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한 UAE지만 이후 중동의 강호인 이란에 0-1로 졌고, 한 수 아래 상대로 본 북한을 상대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승점을 쌓지 못한 UAE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A조 3위에 올라 있습니다.

4위 카타르(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섰습니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1, 2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