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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공식발표] '아뿔싸' 요르단 거친 플레이에 결국 악재 발생...'스완지 복귀' 엄지성, 6주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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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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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엄지성이 약 6주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 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윙어 엄지성이 국가대표팀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인해 6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엄지성은 월드컵 예선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상대 선수와의 충돌 후 무릎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물러났다. 엄지성은 스완지로 돌아와 부상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구단은 그가 한동안 경기장에서 빠질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지난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유니폼을 입었다. 엄지성은 곧바로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으며 큰 기대감을 모았다. 프리시즌부터 가벼운 몸상태를 보여준 엄지성은 개막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적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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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엄지성은 개막전 미들즈브러전부터 9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29일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는 1도움을 올리며 첫 리그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리그컵에서도 2경기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활약에 9월과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지성은 오만 원정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소집까지 포함되며 큰 기대감을 모으게 만들었다. 기회가 찾아왔다.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이 상대의 거친 파울로 인해 쓰러졌다. 결국 엄지성은 전반 23분 황희찬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엄지성마저 상대의 거친 파울에 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엄지성은 후반 5분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좌측 무릎에 이상을 느끼면서 교체를 요청했다. 들것이 그라운드에 투입될 정도로 엄지성의 상황은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엄지성은 요르단전 이후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 곧바로 이라크와 한국에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엄지성은 소속팀 스완지로 복귀해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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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측 관계자는 12일 '인터풋볼'을 통해 "엄지성 MRI 검사결과, 무릎 내측측부인대경골에 부상을 입었다. 팀 훈련 복귀까지는 4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정상 출전은 그 이상인 4주에서 6주 사이다"고 전했다.

스완지의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씁쓸함을 전했다. 그는 "엄지성이 부상을 당했고, 우리는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그는 지금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있으며, 빨리 돌아와서 재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지성이 6주 후에 다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에게도 엄지성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그는 "엄지성은 이번 시즌 초반 꾸준히 발전했고, 경기에서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선수다. 열심히 배우고 있었다. 그는 탁월한 선수이며, 그가 경기에 출전할 때의 흥분감과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곧 우리 곁에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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