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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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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불법도박' 이진호, 화성시 손절 불명예 "홍보대사 유튜브 삭제 미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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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진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맨 이진호가 불법도박 논란으로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 영상도 삭제될까.

17일 경기도 화성시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이진호 씨가 홍보대사에서 해촉된 것이 맞다. 해촉 전에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은 따로 없었다. 또 화성시 유튜브에 올라온 이진호 씨의 홍보대사 위촉식 영상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에서 얘기한 적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이진호는 SNS를 통해 불법도박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진호는 "4년 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진호는 연예인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렸으며, 23억 원가량의 빚을 졌다.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연예인으로는 이수근, 방탄소년단 지민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진호를 향한 손절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진호가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은 이진호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고 했다. 이진호는 '아는 형님'에서 하차하게 됐다.

또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국닌텐도 공식 채널'에 업로드되어 있던 '찐세 게임방' 콘텐츠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콘텐츠는 이진호가 출연한 콘텐츠로, 불법도박 고백으로 인한 여파로 보인다.

이후 경기도 화성시 홍보대사까지 해촉된 상황. 이진호는 지난해 개그맨 이용진과 함께 화성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4조 1항 3호에 따라 해촉됐다.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4조 1항 3호에 따르면,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다. 다만, 화성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성온TV'에는 지난해 3월 업로드 된 이진호의 홍보대사 위촉식 영상이 아직 남아있다.

한편 경찰은 이진호를 사기 혐의 및 상습도박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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