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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홍명보 '젊은피' 점검차 유럽·중동 출장...세대교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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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부임 후 두 번째 유럽 출장길에 오르는 홍명보 감독.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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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을 전승으로 장식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유럽·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유럽,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조만간 해외 출장을 떠난다. 일정은 1주에서 열흘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홍 감독에게는 대표팀 감독 선임 뒤 두 번째 유럽 출장이다. 그는 지난 7월 외국인 코치 선임과 손흥민(토트넘),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대표팀의 주축 유럽파 선수들 면담을 위해 열흘간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신예 선수들을 관찰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홍 감독이 이미 파악이 끝난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아직 선발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도 방문한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번 출장에서 스위스 리그에서 뛰는 21세 스트라이커 이영준의 기량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여름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이영준은 주전을 꿰차더니 정규리그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영준이 홍 감독의 관심을 받는 건 대표팀의 공격진 세대교체가 가속화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아직 홍명보호에 승선하지 못한 선수 중 중동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는 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에서 뛰는 원두재(코르파칸)도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원두재는 2022시즌 울산 HD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인연이 있다. 당시 원두재는 울산의 우승에 기여한 뒤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올해 제대 뒤 울산으로 복귀했다가 지난달 코르파칸으로 이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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