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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5차전에서 11⅓이닝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2승을 챙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LG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미 1차전과 2차전을 내준 LG가 에이스 카드 한 장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전부 등판했다. 멀티이닝 투구도 세 번이나 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무리하게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LG는 13일 1차전과 15일 2차전을 모두 크게 졌다. 1차전은 4-10, 2차전은 5-10으로 완패했다. 에르난데스가 나올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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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라는 불펜 에이스가 있어도 초반 싸움에서 밀리면 아무 의미가 없다. 불펜진이 두껍지 않은 만큼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과 대량 실점을 만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선발 최원태가 3이닝 만에 5실점한 1차전이 좋은 예다.
손주영이 등판한 2차전이 그래서 아쉬웠다. LG는 1회 선취점을 냈지만 4회까지 1-3으로 끌려갔다. 5회에는 1사 후 두 번째 투수로 에르난데스 아닌 유영찬을 투입했으나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과론이지만 여기서 에르난데스를 내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면 경기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
어쨌든 LG는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대신 에르난데스를 닷새나 쉬게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내일이 없는 경기,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두 번째로 나간다. 길게 갈 수도 있다. 마지막 경기라 선발투수처럼 던질 거다. 투구 수와 상관 없이 간다. 가장 센 카드를 쓰려 한다. 다음이 없다. 매 경기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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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성적은 평범했지만 시즌 막판 성적은 뛰어났다. 8월 27일 kt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5경기에서 30⅔이닝을 책임지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활약했다. 그 흐름이 준플레이오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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