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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한국 완벽 적응한 린가드, 마침표는 '가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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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프로축구 최고 히트 상품,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작하는 '가을 축구'에도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짜 뉴스'라고 반신반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의 한국행!

인천공항을 뒤흔들며 착륙한 '월드 스타'는 과연 이름값을 증명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를 홀렸던 '피리 세리머니'를 상암벌에서 고스란히 재현하면서 올 시즌 다섯 골,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축구장 밖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린 to the 가 to the 드!]

딸 호프 양과 구석구석 서울 데이트를 즐기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최근 유튜브 채널도 재개하는 등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한 모습도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한국말 조금 알아요. 좋아? 괜찮아? 진짜? 진짜 배고파.]

그리고 이제, 올 시즌 트로피를 결정할 '운명의 다섯 경기'가 남았습니다.

FC서울의 역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현실적 목표입니다.

린가드는 군인 팀의 러브 콜을 재치있게 받아넘기고,

[정정용 / 김천 상무 감독 : 린가드 선수를 불러야겠죠. '짬밥'을 한번 먹어봐야….]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군대에 오랍니다.) 괜찮아!]

파이널 리그 첫 상대인 강원에는 유쾌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황문기 / 강원FC 수비수 : 린가드가 (강원) 오면 태닝도 할 수 있고, 좋은 바다가 있기 때문에….]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맛집도 보여줄 수 있어? 우리가 이긴 다음에 축하 뒤풀이할 장소를 물어본 거야.]

매 경기 결승처럼 뛰겠다, FC서울은 사고 칠 수 있다면서, 화려한 마무리를 약속한 린가드.

린가드와 함께하는 프로축구 '가을 잔치' 파이널 라운드는 이번 주말부터 다섯 라운드에 걸쳐 치러집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효진 이가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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