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셰프 맞아? 중식여신 박은영·여경래→파브리·박성우까지 연예인급 비주얼 화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강서정 기자]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셰프 6인 여경래&박은영(중식여신), 이영숙&조서형(장사천재 조사장), 파브리&박성우(불꽃남자)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스승과 제자로, 또 선의의 경쟁자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한 셰프 6인을 선정한 ‘코스모폴리탄’은 이번 화보에서 그들의 돈독한 관계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여경래, 박은영, 이영숙, 조서형, 파브리, 박성우 셰프는 촬영 현장에서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바이브로 임하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오랜만에 서로 멋진 모습을 지켜보며 화보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셰프는 “쉽게 겪어보지 못할 진귀한 경험을 여경래 셰프님과 함께해서 즐거웠어요.”라고 말했고, 여경래 셰프 역시 “촬영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매일 이런 것만 촬영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화보 촬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모든 여정이 끝난 지금, 지난 경연을 회상했다. 여경래 셰프는 “한동한 침체된 F&B업계와 셰프들이 ‘흑백요리사’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박은영 셰프는 “셰프들에겐 더없이 감사한 기회였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여경래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선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저와 박은영 셰프, 사제지간의 대결도 굉장히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또 다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날 때 보여 드릴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서로를 향한 돈독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여경래 셰프는 “박은영 셰프는 너무 대견스럽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셰프예요. 은영 솊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감을 갖게 해요. 아마 1-2년 후에는 나를 뛰어넘는 훌륭한 셰프가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말로 극찬해도 모자랄 정도로 은영이는 제 최고의 제자죠.”라고 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박은영 셰프 역시 “힘들 때마다 10년 넘게 셰프님과 함께 일하면서 제게 해주셨던 말들을 떠올려요. 늘 셰프님께 받은 만큼 돌려드려야 하기 때문에 힘을 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요. 셰프님께 보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OSEN

흑백 대전에서 짙은 여운을 남긴 두 셰프, 이영숙&조서형 셰프와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이영숙 셰프는 “우리가 비록 경쟁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났지만, 대결이라는 생각은 뒷전이었던 것 같아요. 그저 이렇게 많은 셰프들과 인연이 돼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형 셰프와의 대전도 그렇고요”라고 말했고, 조서형 셰프는 “‘흑백요리사’ 마지막 편에서 선생님이 ‘아직까지 내가 음식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거, 그게 제 자랑이자 보람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울컥하더라고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따라 몇 십 년 더 해보자고 마음먹게 됐어요”라고 말하며 이영숙 셰프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덜어냄의 미학’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조서형 셰프, 그는 “제가 한식을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느끼는 건데, 양념을 덜어내면 결국 맛의 내공이 깊어지더라고요. 그럼에도 경연에서 많이 보여주려 했던 건 짧은 시간 안에 제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였는데, 그 순간에 또 한 번 깨닫게 됐죠. 한식에 대해 많은 걸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난 덜어냄을 몰랐구나 하고요. 그래서 그 말이 자동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이영숙 셰프는 “젊은 사람이 이렇게 한식에 애정을 가지고 요리를 한다는 게 참 기특하고 대단한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이 한식 하는 일이 없잖아요”라고 조서형 셰프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OSEN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던 파브리 역시, 지난 경연의 소회를 전했다.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에요. 박성우 셰프, 이영숙 사부님 같은 친한 분들과 함께 있어서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행동했어요. 그때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줬어요. 요즘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제게 먼저 말해요. ‘파브리, 긍정적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오너 셰프와 수셰프로 함께 일했던 파브리와 박성우 셰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박성우 셰프는 “음식에 있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셰프예요. 그리고 늘 호기심이 많아요. 제가 파브리 셰프님을 가장 존경하는 점은 항상 모든 것에 열려 있다는 거예요. 늘 같은 방법으로만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요리법에 도전해보는 것도 서슴지 않죠. 그런 그를 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라고 말했고, 파브리 셰프는 “성우 씨를 만나기 전까진 한국인과 한 번도 일해본 적이 없었어요. 성우 씨를 통해 처음 고추장을 먹어봤는데, 저한테 너무나 새로운 음식이었어요. 평생 먹어보지 못했던 한국 재료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성우 셰프를 만나면서 저는 한국에 빠지게 됐다고 할 수 있어요. 운명이었죠!”라고 박성우 셰프와의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코스모폴리탄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