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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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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제시, 미성년 팬 폭행 연루→소속사 결별에 과거 소환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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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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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일행의 미성년자 팬 폭행 논란에 휘말린 가수 제시가 소속사를 떠난다.

18일 제시 소속사 DOD는 제시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DOD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최근 일행의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으로 함께 피소된 상태다. 이 가운데 2013년 벌어진 폭행 피소 당시 피해자가 인터뷰에 나서는 등 과거 사건까지 다시 회자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9월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당시 제시는 남성을 말리려 하다가 끝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 해당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제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의 정체, 제시와의 관계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제시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약 6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이날 취재진에게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해자를 처음 본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처음 봤다"고 밝히고 피해자에게는 "너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온라인상에 미성년 팬 폭행 사건 당시 피의자 중 하나로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 중인 코알라의 신상이 퍼지고 있다. 제시의 '콜드블러드', '눈누난다' 등에도 참여한 코알라 또한 제시에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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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JTBC '사건반장' 측은 11년 전 2013년 서울 한남동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해 고소했던 여성과 인터뷰를 공개하며 제시의 폭행사건 연루 전력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제시 등을 고소했다 소를 취하했던 피해자 A씨는 제시 등 3명에게 폭행 당해 전치2주 부상을 입었다면서, 제시가 자신의 양팔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폭행 당사자이자 공범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시는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해 양측 입장이 엇갈렸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고소를 취하한 것은 제시 일행이 무고해서가 아니라며, 당시 미국행 항공권 준비 등을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판결까지 1년 가량 시간이 걸리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에 어려워 취하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장실에 가려고 했는데 그 3명이 나타나서 나를 폭행했다. 무릎 꿇려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면 가방을 준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번 미성년 팬 폭행 사건에서) 고등학생이 사진 찍자고 물어보고, 그런데 그 주변에 자기 친구들이 폭행하지 않았나. 그 이유가 뭐인가. 나도 똑같다. 나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기 친구가 중국 사람이라니 웃기고 자빠졌다"며 "걔(제시) 말은 그 친구가 없다고, 이제 출국했다고, 못 잡는다고 그 뜻이다. 옛날에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반장' 측은 A씨가 '폭행에 가담한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했었는데 최근 사건도 가해자가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한 것도 똑같다. 만약 CCTV가 없었다면 제시도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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