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몸 아픈데 일하러 나가란 아내, 무서웠다"…고백한 배우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김명국이 무명 시절 생활고보다 아내의 말 한마디가 더 무서웠다고 밝혔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16일 김명국이 출연하는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명국은 "1980년대부터 대학로에서 공연 생활을 했다"며 "그땐 연극만 할 때라 무명 생활이 길었다"고 회상했다.

머니투데이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국은 "그러다 1997년 IMF 외환 위기가 오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애가 둘이었는데 돈이 없어 막노동을 시작했는데 기술이 없으니까 보조 일꾼부터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타일과 시멘트를 옮겼는데 정말 힘들었고, 시멘트 가루 때문에 피부 염증까지 생겼다"며 "하루 이틀은 어떻게 했는데 사흘째부터 몸에서 나가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하루만 쉬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당신은 가장이니까 그래도 나가야지'라고 했다"며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고 토로했다.

김명국은 "이게 지금 내 현실이구나 싶어서 (계속 일을) 나갔다"며 "그 덕분에 돈을 좀 벌었고 나중에 광고도 찍고, 얼굴이 알려져 TV 드라마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