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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이혼 전말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공식자료를 통해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의 하차를 알리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 측도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최동석은 다음 방송부터는 출연하지 않는다"며 "기존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 최동석이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혀 제작진이 이를 수렴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복귀를 예고한 최동석은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이던 '이제 혼자다'를 그 시작으로 알렸다. 그간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박지윤과의 이혼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박지윤이 침묵을 택할 때 최동서근 자신의 감정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방송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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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첫 출연에서는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는 말과 함께 이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정규 편성된 15일 방송에서 "전 아내에게 할 말이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뜸을 들이더니 "미안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나와 같이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동석은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 중인 것에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지윤과의 진흙탕 싸움의 수위가 누그러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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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이 겪고 있는 갈등의 전말이 담긴 녹취록이 17일 공개되면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특히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 가까운 행태를 비난했다. 최동석이 박지윤의 거래처 미팅이나 함께 출연했던 연예인 동료의 안부 문자 등을 두고 계속해서 의심했기 때문.
아울러 부부간 성폭행 문제도 불거졌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넌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팩트"라고 했다.
이에 박지윤은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A 앞에서 얘기할까? 니네 아빠가 나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으며,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력이 성립이 돼"라고 했다.
대화 속 '부부간 성폭행' 논란도 불거지며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사건이 배당된 상태다.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두 사람의 '부부간 성폭행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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