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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파울 홈런 2개' 디아즈 "라팍이었다면…다음에 갚아주겠다"[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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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PO 3차전에서 파울 홈런 2개로 아쉬움 삼겨

"에르난데스와 과거 함께 뛰어, 빠른 템포 대비해야"

뉴스1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삼성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큼지막한 파울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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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쉬움 대형 파울 홈런 2개를 때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라팍(삼성 라이온즈파크)이었다면 넘어갔을 것"이라고 웃은 뒤 "다시 만나면 반드시 (홈런으로) 갚아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아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우천 취소된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3차전이) 정말 아쉬웠지만 괜찮다"면서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목표로 야구장에 나올 것이다.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PO 3차전에서 상대 투수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막혀 0-1로 졌다.

대구에서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삼성은 첫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디아즈는 2회와 4회 두 차례나 큼지막한 홈런 타구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펜스를 살짝 빗겨갔다. 특히 4회에는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가까스로 파울이 됐다.

디아즈는 "첫 번째는 파울임을 직감했고 두 번째는 많이 아쉬웠다"며 "쳤을 때는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가민가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구장 규모가 작은 라팍이었다면 타구가 폴대를 맞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디아즈는 "동료들도 '대구였으면 무조건 (폴대에) 맞았을 것이라 오늘 아침까지도 이야기했다"며 "나도 대구였다면 홈런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비록 3차전에 안타가 없었으나 디아즈의 타격감은 매우 좋다. 3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단기전에서는 홈런보다는 출루를 목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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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삼성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큼지막한 파울홈런을 날린 후 아쉬워하는 동안 LG 선발 임찬규가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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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17일 불펜으로 나와 3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에르난데스에 대한 평가를 묻자 "메이저리그 마이애미(말린스)에서 3~4년 같이 뛰어서 잘 알고 있다"고 눈을 번뜩였다.

그는 "원래부터 좋은 투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경기장에서는 싸워야 하지만 밖에서는 친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 공략법에 대해선 "마운드에서 굉장히 템포가 빨라서 준비가 늦어선 안 된다"며 "동료들한테도 얘기했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천 취소에도 디아즈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이미 PO 2차전이 순연된 뒤 다음 날 멀티 홈런을 때려낸 경험이 있다.

디아즈는 "우천 취소가 되더라도 경기 준비하는 것은 똑같다"며 "우리 팀도 3차전을 져서 멘털적인 회복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선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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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삼성 4번타자 디아즈가 1점홈런을 친 뒤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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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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