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금쪽이, 의식불명 아빠와 6년 만에 재회… “아빠 멋있었어” 눈물 고백’ (‘오은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쪽이가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와의 첫 만남에서 눈물 어린 고백을 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감동적인 순간이 그려졌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6살 금쪽이가 6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인 아빠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금쪽이의 엄마는 최근 병원을 찾은 이유를 털어놓으며, 아이에게 모야모야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엄마는 남편도 모야모야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오 박사는 이어 “아이에게 허용적인 양육 방식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모야모야병의 경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감정 조절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아빠와의 첫 만남이었다. 금쪽이의 엄마는 사고 후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는 남편의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딸이 충격을 받을까 걱정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남편의 상태를 드디어 공개하게 된 것.

아내는 눈물 속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가 200일 됐을 때 남편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너무 좋은 사람이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남편이었다”며 그리움을 전한 그녀의 모습에 보는 이들도 함께 마음이 무거워졌다.

매일경제

하지만 금쪽이의 반응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빠를 처음 만난 후 금쪽이는 “좋았어. 조금 멋있었어”라며 순수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아빠가 내 옆에 있으면 좋겠어. 같이 놀러 가고 싶어”라고 소망을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금쪽이의 순수한 마음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