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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5일 쉬고 더 강력해진 레예스, LG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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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3실점한 1차전보다 더 위력 커져

8회 강민호 홈런으로 1-0 리드, 임창민 교체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상황 삼성 레예스가 LG 신민재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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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데니 레예스가 2024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3피안타 사사구 2개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예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 공을 임창민에게 넘겼다.

레예스는 정규시즌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로 팀의 정규리그 2위 수성에 기여했다. LG를 상대로는 2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13일 1차전 선발로 나서서 6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사사구 2개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코너 시볼드의 뒤를 이어 외국인 2옵션이었으나 코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맡게 된 1선발의 중책을 잘 수행했다.

레예스는 원래대로라면 17일 4차전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2차전과 4차전이 각각 하루씩 밀리면서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5일 쉰 레예스는 더욱 무서웠다.

110구 중 직구(최고 구속 149㎞)가 39개, 변화구가 71개였다. 날카로운 커터(23개)와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9개) 싱커(6개), 커브(1개)가 빛났다.

레예스는 1회 첫 타자 홍창기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강민호가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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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LG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가 신민재를 병살 처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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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타자 신민재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전병우가 실책으로 1루를 허용했다. 불운은 계속되지 않았다. 3번 오스틴 딘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는데 이번에도 강민호가 오지환의 도루 시도를 막아내며 주자를 지웠다. 이후 문보경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보냈다.

3회에는 박해민(1루수 뜬공)-문성주(유격수 땅볼)-홍창기(좌익수 뜬공)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레예스는 이후 점점 더 무서워졌다. 4회에 이어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까지 투구 수는 80개로 안정적이었다.

6회는 다소 힘이 빠진 듯 1사 후 문성주에게 안타,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정대현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교체 대신 믿음을 보냈다.

그러자 레예스는 신민재를 2루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삼성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6회까지 97구를 던진 레예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LG의 클린업 트리오 오스틴(삼진), 김현수(중견수 뜬공), 오지환(우익수 뜬공)을 완벽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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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레예스가 1사 1루 상황에서 오스틴을 상대로 병살처리 한 뒤 더그아웃에 들어가고 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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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가 7회초까지 역투하자 그와 배터리를 이루는 강민호가 7회말 손주영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하며 삼성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8회 필승조 임창민을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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