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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성유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2위 도약…역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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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성유진 / 사진=BMW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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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유진이 한국 팬들 앞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1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6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한나 그린(호주, 18언더파 198타)과는 2타 차.

성유진은 지난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3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성유진은 2023시즌을 마치고 Q시리즈를 통과,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성유진은 한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자리한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성유진은 먼저 진행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 한나 그린(호주, 16언더파 128타)과는 9타 차였다.

그러나 성유진은 3라운드 들어 힘을 냈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펼쳐졌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후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까지 올라섰다.

기세를 탄 성유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선두와 2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그린은 올해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통산 6승 달성에 도전한다.

또한 그린은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랭크됐다. 유해란과 라이언 오툴(미국)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노 티띠꾼과 차네티 완나사엔(이상 태국)이 13언더파 203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신지은과 김아림,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등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최혜진과 임진희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민지(호주)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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