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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쉬는 동안 완벽하게 재충전" 돌아온 손흥민, 복귀골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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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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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오자마자 복귀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쉬는 동안 완벽하게 재충전했다"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가라바흐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공식전 3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복귀하자마자 존재감을 맘껏 뽐냈다. 팀이 3대1로 앞선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리그 3호 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을 123골로 늘렸다. 득점 공동 19위에 올라 라힘 스털링(아스널),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 과정에 기점 역할을 했고, 후반 1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총 3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쳤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0분 동안 1골을 포함해 슈팅 5회, 기회 창출 2회, 볼 터치 43회, 패스 성공률 84%(26/31), 드리블 성공률 50%(1/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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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호 골 '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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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너무 바쁜 일정을 보냈는데,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한 2~3주 동안 완벽하게 재충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는 건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특히 경기에서 이겼을 때는 더욱 그렇다"면서 "3주 동안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했고 국가대표팀에도 가지 못했는데, 다시 팬들 앞에서 뛰며 기쁨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씨익 웃었다.

이날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공을 받으면 항상 최고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서 "특히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는 걸 가장 좋아하고, 그 상황이 되면 수비를 뚫기 위해 집중한다"고 떠올렸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진정한 주장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고, 오늘 뛰어난 결정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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