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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어게인TV]”더 알고 싶은 사람”..‘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에 영화 데이트 신청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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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정현이 금새록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7회에서는 다림(금새록 분)에게 영화를 보여주려는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주는 지연(김혜은 분)이 내쫓은 해자(오영실 분)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다림과 친한 봄(정서연 분)과 만난 그는 “다림이 언니랑 친구였어요?”라는 질문에 “내 글을 좋아했어, 아주 많이. 가서 언니 좀 불러줄래?”라고 부탁했다.

“언니, 부잣집 아들이 불러 오래. 언니가 그 사람을 아주 많이 좋아했대”라는 봄이의 말에 어리둥절하며 식당으로 따라간 다림은 자신을 부른 게 강주였다는 걸 알고 “야, 내가 언제 널 아주 많이 좋아했어? ‘부잣집 아들’ 좋아하시네. 내가 눈이 안 보이지, 기억이 엉망이진 않거든 이 자식아”라고 발끈했다.

강주는 아랑곳 않고 냅킨과 볼펜을 건네며 “여기 써봐, ‘싱숭생숭’”이라고 부탁했다. 봄에게 “이런 거짓말쟁이 어른 심부름은 왜 해?”라고 핀잔을 준 다림은 “이 오빠 거짓말쟁이 아냐, 할머니 일하는 집 아들이야”라는 대답에 강주를 보며 “난 네가 부잣집 아들이건 뭐건 관심 없어, 재수없어”라고 쏘아붙였다.

다림이 무슨 말을 하든 “‘연애’, ‘나쁜 놈’ 써봐”라고 우기던 강주는 대체 왜 이러냐는 말에 “살면서 칭찬 들어본 게 언제인지 몰라서.. 난 식구들한테, 회사에서 늘 부족한 사람이야. 내 삶도 격려가 필요해”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뭐? ‘네 삶의 격려’?”라며 소주를 들이킨 다림은 “나는 이제 아예 안 보일 거야. ‘눈이 보였을 때 영화 좀 더 봐둘 걸’ 매일 후회해. 영화 보고 싶어 죽겠다. 영화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넌 언제냐?”고 기막혀 했다. “어젯밤?”이라는 대답에 “그런데도 내 격려가 필요하니? 이 나쁜 놈아”라고 원망한 다림은 물러서지 않는 강주의 모습에 결국 써달라는 단어를 써줬고, 강주는 이 냅킨을 집에 가져가 시나리오에 쓰인 칭찬과 필체를 대조했다.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강주는 태웅(최태준 분)이 신경 쓰이는 듯 “세탁소에서 일하는 남자 있잖아요, 다림이랑 사귄 지 얼마나 됐어요?”라며 해자를 떠봤다. “다림이가 아니라 차림이랑 썸 타는 것 같던데?”라며 고개를 갸웃하던 해자는 “양다리 아니에요?”라는 의심에 “태웅이가 얼마나 반듯한 애인데 자매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쳐? 그리고 다림이는 택도 없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다림이가 어때서요?”라고 되물은 강주는 “예쁘잖아요. 귀엽잖아요, 눈이 그렇다고 뭐 바라지도 않고 자기 인생 책임지려고 하고, 씩씩하고”라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다림이를 잘 알아?”라며 의아해 한 해주는 “더 알고 싶긴 해요”라는 말에 “무슨 뜻이야? 다림이를 호기심 대상으로 생각해서 상처 주면 나 안 참아”라고 경고했다. “상처 주는 거 겁나면 연애 못해요. 연애를 못하면 결혼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대꾸한 강주는 “제가 다림이랑 연애하고 결혼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궁금한 사람이 생긴 거예요, 같이 영화보고 싶은 사람이 생긴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세탁물을 핑계로 세탁소에 찾아간 강주는 “다림아, 나랑 영화 보러 갈래?”라고 제안했다. “근데 이 자식이..”라며 말리려던 태웅은 다림이 강주와 함께 가려 하자 “그럼 나도 같이 가”라며 따라 나섰다.

한편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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