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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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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이강인 '제로톱 기용 고집' 계속...스트라스부르전 32분 뛰고 리그앙 4호 골+롱패스 성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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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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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해도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2로 이겼다. PSG는 1위에 올랐다. AS모나코와 동률이나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도 제한적으로 활용을 했다. 10월 A매치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 이라크와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PSG에 돌아왔는데도 이번에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는 스트라스부르 압박을 잘 풀어가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세니 마율루 골로 앞서간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세쿠 마라에게 실점을 하자 아센시오를 내보내고 이강인을 넣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맡던 제로톱을 그대로 수행했다. 이강인은 이전에도 제로톱으로 나서면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스트라스부르 3선과 수비 사이에 위치해 간결한 패스로 공격을 연결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돌파를 했지만 수비에 막혀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이후 바르콜라가 골을 터트리며 차이가 벌어졌다. PSG는 후반 22분 마율루를 빼고 파비안 루이스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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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중앙에서 계속 원터치 패스를 하면서 공격을 풀었다. 후반 21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중앙으로 보낸 게 자책골이 됐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후반 23분에도 좋은 패스를 보냈지만 루이스가 살리지 못했다. 후반 27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슈크리니아르가 머리에 맞췄지만 무위에 그쳤다. PSG는 후반 37분 바르콜라를 내보내고 이브라힘 음바예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음바예 패스를 받은 네베스가 컷백을 했고 이강인이 골을 터트렸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했지만 4-2로 승리를 하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의 일전을 앞두고 귀중한 승리를 거둔 PSG다.

이강인은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를 12회밖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11회를 성공했다. 롱패스 성공은 2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짧은 시간, 적은 패스와 터치에도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아센시오를 대체해 나온 이강인은 흥미로운 모습을 보였다. 음바예, 네베스로 이어지는 연결 속 골을 넣기도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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