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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20골 10도움' 메시는 꼴찌를 우승시켜! '또 해트트릭' 마이애미 美 챔피언 → 클럽월드컵 출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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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꼴찌를 우승시키는 말도 안 되는 미션을 달성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6-2로 이겼다. 메시가 해트트릭을 폭발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도 멀티골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2승 8무 4패 승점 74점으로 동부 컨퍼런스 정규리그를 가장 높은 위치에서 마쳤다. 2021년 뉴잉글랜드가 세운 MLS 최다 승점인 73점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마이애미는 이미 이달 초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전을 두 경기 남겨두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던 마이애미는 남은 경기도 모두 이기면서 MLS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마이애미는 뉴잉글랜드에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는데 전반이 끝나기 전 수아레스가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후반 13분 벤자민 크레마스키가 역전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축포는 메시의 몫이었다. 그제서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는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다. 원맨쇼의 시작이었다. 자신감이 붙은 메시는 3분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절묘하게 찬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1분 전 수아레스가 올려준 볼을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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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37세의 나이에도 해트트릭을 반복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됐던 메시는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골 2도움을 폭발했다. 나흘 만에 마이애미로 돌아와 다시 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전성기 못지않은 결정력을 발휘했다.

메시는 올 시즌에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34라운드 중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20골 10도움으로 경기당 1골 및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저력을 펼쳤다.

메시에게 미국 무대는 아주 쉽다.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도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 처음 합류하자마자 북중미 리그스컵에서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올해는 꼴찌였던 팀을 바로 MLS 정상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020시즌부터 MLS에 참가하고 있는 막내격 구단이다. 그래서 아직 명성이나 전력이 좋지 못하다. 지난해 여름 메시가 입단하기 전만 해도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였다. 그런데 1년 만에 메시를 통해 최다 승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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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이애미는 세계 무대까지 노크한다. MLS 정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마이애미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제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됐고, 2025년 클럽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 이제 마이애미가 미국을 대표한다"라고 선언했다.

클럽월드컵은 내년부터 기존 7개팀 출전에서 32개팀으로 확대 진행한다. 각 대륙별 챔피언들이 고루 출전한다.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나선다. 한국도 울산 HD가 참가한다. 마이애미가 합류하면서 울산과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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