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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슈콜] 한국시리즈 1차전, "누가 웃을까?"...31년 만의 KIA-삼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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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민훈기 야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가을야구의 최대 축제죠.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오늘 저녁 6시 반 KIA와 삼성이 1993년 이후 31년 만에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되는데요. 올 시즌 상대 전적만 보면기아가 12승 4패로 삼성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어제 미디어데이에서이범호 기아 감독은 공격력을,박진만 삼성 감독은 빈틈 공략을 각각 외치며출사표를 던졌는데요.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몇 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모든 선수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5차전 전망을 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1차전, 볼거리가 많습니다. 선발투수로는 평균자책점 1위인 기아의 네일에 맞서서 공동 다승왕인삼성의 원태인이 나서고요.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기아의 김도영과 플레이오프 4차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자21년 만에 생애 첫 번째 한국시리즈에 출전한삼성 강민호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관전 포인트민훈기 야구해설위원과 분석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민훈기]
안녕하세요.

[앵커]
드디어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입니다. 프로야구 전통의 명가이자 라이벌팀이 맞붙었는데 그동안의 전력을 보면 기아가 조금 앞서고 있죠?

[민훈기]
통산 3번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는데요. 세 번 모두 기아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승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셨듯이 마지막 만난 것이 31년 전인 1993년이었고요. 당시에도 타이거즈가 4승 1무 2패로 승리를 했습니다.

[앵커]
올 시즌 두 팀 모두 방망이 화력이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화력전이 예상이 되죠?

[민훈기]
네, 정말 강타선의 팀들인데요. 기아는 팀타율 1위에 팀 홈런 3위, 짜임새 있는 강타선을 구축하고 있고 삼성은 팀 타율은 살짝 떨어지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폭발력의 팀입니다. 포스트시즌은 보통 마운드가 지배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지만 양팀의 화력 대결도 아주 볼 만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투수 대결도 큰 관심입니다. 평균자책점 1위 기아의 네일과 공동 다승왕인 삼성의 원태인, 양 팀 모두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 나오겠죠?

[민훈기]
예상했던대로인데요.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삼성 에이스 우완 원태인, 플레이오프 LG전에서도 호투를 했고요. 기아 에이스 네일은 턱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한국시리즈에 딱 맞춰서 복귀를 했거든요. 당연히 타자들도 많은 준비를 했겠지만 투수도 그만큼 대책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어떤 팀의 전략이 먹히느냐, 또 전략이 흔들릴 때 얼마큼 포수와 함께 이 사태를 전환하고 대처할 수 있느냐, 이 싸움도 흥미롭습니다.

[앵커]
기아의 네일 같은 경우에는 회복이 완벽히 된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민훈기]
팀에서는 당연히 회복이 완전히 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불펜 피칭을 거쳐서 실전에서도 계속 던졌기 때문에 전혀 피칭에는 문제 없다 하는 입장입니다. [앵커] 기아는 정규 시즌을 마친 뒤 3주 동안휴식을 취한 반면, 삼성은 LG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습니다. 경기 실전 감각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민훈기]
늘 나오는 얘기지만 밑에서 올라오는 팀은 체력적인 어려움, 또 위에서 기다리는 팀은 감각적인 어려움 얘기를 하는데요. 하지만 삼성은 네 경기 만에 LG를 꺾고 아주 큰 체력 소모 없이 올라온 셈이고. 또 기아는 상무와 롯데를 불러서 평가전을 하는 등 실전 감각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두 팀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격돌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사실 가을야구에는 이른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각 팀의 키플레이어를 뽑아주신다면 누가 있을까요?

[민훈기]
올해 최연소 30홈런, 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면서 맹활약한 기아의 21세 3루수 김도영에게 팬들은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저는 기아는 투수는 네일, 그리고 타자는 한국시리즈 5번 우승 경력의 베테랑 최형우 선수가 키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삼성은 역시 투수는 에이스 원태인이 중요하고 타자는 구자욱 선수, 간판타자가 지금 부상 여파가 있기 때문에 펀치력이 뛰어난 디아즈의 활약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차전부터 볼 거리가 많은 것 같은데 한국시리즈 첫날입니다. 호랑이가 웃을지 사자가 웃을지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훈기 야구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민훈기]
고맙습니다.

YTN 민훈기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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