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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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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아들 "'그 사건' 때문에 빚 15억 생겨"…부친 음주운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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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MBC every1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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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60)의 아들이자 뮤지컬 배우인 황성재(23)가 하루아침에 생긴 막대한 빚더미를 언급했다.

오는 22일 오후 방송되는 MBC every1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박해미와 그의 아들 황성재가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황성재는 자신의 연습실을 제작진에게 소개했다. 합주 피아노부터 전문가용 스피커까지 완비된 연습실 풍경을 설명하던 중 황성재는 한숨을 쉬며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빚이 엄청나게 생겼다"며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많다"고 토로했다.

황성재가 말한 빚은 그의 아버지이자 박해미의 전남편 황민 연출가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때문에 생겼다. 2018년 8월 황민 연출가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함께 차에 탑승했던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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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승자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으로, 박해미의 제자 배우였다. 이에 박해미는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남편 대신 피해자 측에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황민 연출가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2022년 4월 만기 출소했다. 박해미는 2019년 5월 황 연출가와 이혼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박해미와 황성재는 빚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박해미는 "빚이 15억원"이라며 "이걸 너와 내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고 아들에게 말했다.

박해미는 "엄마가 10억원은 꼭 갚고 죽을 것"이라며 "네가 5억원만 평생이라도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황성재는 "빚의 대부분이 그 사건으로 인한 피해보상금으로 생긴 것"이라며 "우리 집에서 (그 사건은) 금기어"라고 했다.

황성재는 "엄마가 (빚더미를) 혼자 전부 감당하셨고, 지금도 혼자 감당하고 계신다"며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걸 보면서 엄마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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