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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한강 노벨문학상 축하곡…유승엽 '베지테리언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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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베지테리언스 드림' 커버. (사진=유튜브 채널 '유승엽 음악생각' 캡처)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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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작곡가 유승엽(76)이 소설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곡을 냈다.

유승엽은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 '유승엽 음악생각'을 통해 '베지테리언스 드림(Vegetarian's Dream·채식주의자의 꿈)'을 공개했다.

3분15초 분량의 이 노래는 영어로 구성됐다. 밝고 희망찬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We dream the vegetarian(우리는 채식주의자를 꿈꿔요)' 'We love the Han River Shining bright(우리는 밝게 빛나는 한강을 사랑해요)' 등의 가사가 담겼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도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이어 한강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인간의 폭력성과 이에 따른 삶의 비극성을 집요히 탐구해온 작가로 꼽힌다. '채식주의자' 외에 '희랍어시간'(2011),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을 썼다.

유승엽은 1975년 자작곡 '슬픈 노래는 싫어요'를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은하의 '겨울장미',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을 작곡하며 70~80년대를 풍미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 독립선언문을 곡으로 만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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