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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포스트시즌 53경기 뛴 서건창, KS 1차전 선발 1루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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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KIA 타이거즈 서건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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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서건창을 선발로 기용했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 타순을 내세웠다.

포스트시즌 통산 53경기에 나선 베테랑 서건창의 1루수 기용이 눈에 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우성이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연습 경기, 라이브 배팅 등을 봤을 때 아직은 올라오지 않았다. 에이스간의 대결이다 보니 세밀한 부분도 신경쓰려고 했다. 그런 부분은 우성이보다 건창이가 경험이 많다. 경기를 풀어가는 데 대해선 1차전에서 나을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 2번 기용에 대해선 "(2번으로 고민했던)최원준의 컨디션이 더 좋긴 하다. 그래서 일단 7번으로 올렸다. 소크라테스가 1번 타자 출루가 됐을 때 당겨치니까 좋은 상황이 나올 수 있다. 5·6번보다는 1·2번일 때 정규성적도 좋았고, 편하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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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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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당연히 1차전은 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원태인이 5차전까지 가서 안 나왔다면 활발해지리라 생각했는데,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가 끝나 나오게 됐다. 점수가 많이 나오는 경기는 아닐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점수를 초반에 내는 게 중요해서 서건창을 넣은 부분도 있다. 타자들의 준비는 잘 됐다. 1·2번이 잘 풀어준다면 잘 될 것이다. 컨디션은 80~90% 정도인 듯하다"고 말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에 대해선 "투구수는 70~80개 정도가 되면 힘이 부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상황에서 어려워지면 공격적으로 교체할 것이다. 힘이 있다면 더 갈 수 있다. 불펜투수들이 오래 쉬었기 때문에 1·2차전은 웬만하면 모두 투입해서 잡으려고 준비중이다"라고 했다.

광주 지역엔 22일 비 예보가 내려졌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비가 오게 되면 레예스가 2차전에 올라올 수 있다. 레예스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0개를 던졌으니까, 구위가 조금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두 번 던지고 4일 쉬고 나오니까. 비에 따른 유불리는 없을 거 같아 개의치는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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