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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퍼플키스 “10월 컴백 대전, 라인업 쟁쟁..자체제작 가능하다는 강점 有”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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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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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퍼플키스가 쟁쟁한 컴백 대전 속에서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퍼플키스는 7개월 만 컴백을 앞두고 최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미니 7집 ‘HEADWA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HEADWAY’는 전진이라는 뜻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갈림길에서도 본인만의 방향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 고착화된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본인의 개성과 신념을 기반으로 삶을 개척하는 퍼플키스의 모습을 담아 그룹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ON MY BIKE’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힙합 댄스곡으로, 수많은 갈림길 위에 서있는 우리가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기대 사이에서도 우리만의 길을 가자는 각오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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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퍼플키스는 컴백 전 장장 3개월에 걸쳐 미국 7개 도시, 캐나다 9개 도시, 아시아 3개 도시 등 전세계 19개 도시를 찾았다. 그룹의 서사를 응축한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에 퍼플키스표 고난도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7번째 미니앨범 발매에 월드투어까지 마무리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안기기도. 이번 앨범에 어떤 음악적 성장을 담았냐고 묻자, 수안은 “아무래도 저희가 그 전에 냈던 앨범은 주로 호흡이 많이 섞인 보컬톤이었다. 이번에는 쨍하고 강한 보컬톤을 사용하고, 높은 음역대의 곡이기 때문에 그동안 멤버들의 향상된 실력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안은 “저희가 인트로 맛집 수식어가 있는만큼, 개성있는 목소리가 잘 담겨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 채인은 “곡을 고른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이 노래가 굉장히 파워풀하다보니 공연을 할 때 애드립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혹적인 느낌의 곡은 그런 분위기를 지켜야하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저희 에너지를 뿜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추가적으로 기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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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이후 도움이 된 부분도 있을까. 이레는 “멤버들과 부대끼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니 팀워크가 좋아졌다. 안무를 맞추는 시간이 빨라졌고, 착착 잘 맞는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고은은 “저희가 항상 무대를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더 직접적으로 팬분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는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런 부분이 나타날 것 같아서 팬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서 꾸준히 퍼포먼스가 강점이라고 밝힌 퍼플키스. 타이틀곡 ‘ON MY BIKE’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을까. 이레는 “이번 타이틀 곡 포인트 안무로 후렴에 나오는 ‘악셀춤’이 있다. 스텝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가는 안무인데, 그런 모습이 여자 아이돌이 잘 안쓰는 스텝이기도 하고 중성적인 느낌이 있다. 멤버들이 너무 잘 소화하고, 너무 잘 맞는 안무로 나와서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레는 “요즘 챌린지를 많이 하는데 다같이 만든 귀여운 챌린지가 있다. ‘야, 타 챌린지’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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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퍼플키스는 많은 콘셉트를 선보이며 매 앨범 도전했다. 더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냐는 물음에 이레는 “저희가 데뷔 전에 했던 프리데뷔곡 중에 ‘Can We Talk Again’라는 곡이 있다. 보컬이 뛰어난 멤버들이 많아서 보컬 곡을 자랑하는 그런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한번 들어봐달라. 멤버들 잘한다”고 자랑했다.

오늘(22일) 컴백하는 퍼플키스와 함께 지난 15일 키스오브라이프, 21일 에스파, 아일릿, 23일 트리플에스 유닛, 30일 스테이씨까지 줄줄이 컴백을 알렸다. 이들 사이에서 퍼플키스 만의 강점을 묻자, 수안은 “정말 쟁쟁하신 분들이 많더라. 라인업을 보고 놀랐는데, 그 안에 저희가 전하는 앨범 메시지처럼 ‘우리만의 길을 가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두번의 투어를 통해서 쌓아올린 팀워크, 무대매너가 향상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자신있어하는 마녀 콘셉트로 나오는 만큼, 저희를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도 ‘너무 좋은데’하고 빠져들 수 있는게 목표”라고 알렸다.

또한 유키는 “저희 강점 중 하나가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저희 매번 앨범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는 곡이 들어간다는 게 가장 장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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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겨우 두달 남은 가운데, 멤버들에 올해가 어떤 해로 기억이 남을 것 같냐고 묻자 수안은 “2024년이 유난히 빠르게 지나갔다고 기억에 남는 해다. 올해 감사하게도 해외에 왔다갔다 하면서 많은 글로벌한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또 국내 팬분들 마음을 사로잡아서 많은 기회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군데에서 저희를 찾아줄 수 있는 발파으로 삼은 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도시는 “최애는 최애고, 퍼플키스는 퍼플키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너무 잘한다, 노래 좋다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안은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정말 행복하고 에너지있게 달릴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다들 아프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퍼플키스의 미니 7집 'HEADWAY'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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