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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데이식스·우즈, 군복 열창 터졌다…요즘엔 군대서 뜨는 게 대세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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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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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진=유튜브 채널 'KBS 레전드 케이팝'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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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밴드그룹 데이식스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 우즈다. 군대에서 빛을 보는 스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우즈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했다. 조승연 상병으로 무대에 선 우즈는 자신의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했다. 짧은 머리, 단정한 군복, 화장기 없는 얼굴, 열정을 보여주듯 흘러내리는 땀방울 등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무대를 즐기는 동료 국군장병들까지 무대를 완성하는 요소가 됐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와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5일 방송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선공개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조회수 122만 회를 돌파했고, '드라우닝'이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발매된 우즈의 '드라우닝'은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무대 영상 공개 다음 날인 5일에는 일간 차트 698위, 10일에는 100위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20일에는 차트 인에 성공해 87위로 올라섰다. 멜론 주요 차트인 'TOP 100'에서는 최고 68위를 기록했다. 음원 발매 1년 8개월 만, 우즈 입대 9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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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진=유튜브 채널 'KBS 레전드 케이팝'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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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올해로 데뷔 11년 차를 맞았다. 우즈는 2014년 그룹 UNIQ(유니크)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에서 출연, 5위에 등극하며 데뷔 조 엑스원(X1) 멤버로 발탁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팀이 와해됐다. 솔로 활동에 나선 우즈는 '파랗게', '체이서'(Chaser), '난 너 없이 (I hate you)', '저니'(Journey) 등을 발매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꾸준히 해 온 우즈가 군대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빛을 봤다.

우즈에 앞서 데이식스가 군 복무 중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렸다. 영케이는 카투사, 원필은 해군, 도운은 육군 군악대로 복무했다. 먼저 전역한 성진을 제외한 멤버들은 국군의날 74주년 기념 '불후의 명곡'에 무대에 올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군복을 입고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452만 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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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이식스 원필, 도운, 영케이/ 사진=유튜브 채널 'KBS 레전드 케이팝'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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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대는 데이식스의 역주행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다. 멤버들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별다른 음악 활동은 없었지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음원 차트를 역주행했다. 이 곡은 이날 기준 멜론 차트 'TOP 100' 10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국민 밴드'로 자리매김한 데이식스는 역주행에 이어 정주행에도 연달아 성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대와 동시에 공백기가 시작된다. 이에 군대는 가수로서 하락세를 타게 되는 시발점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데이식스에 이어 우즈까지 군대에서 전성기의 발판을 다지는 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들에 이어 주목받을 청춘들은 누굴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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