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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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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순풍’ K리그, 2년 연속 300만 관중 눈앞... 서울·울산·수원삼성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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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년 연속 300만 관중 기록 눈앞

지난해보다 40경기 이상 단축 전망

서울 40만·울산 30만 관중 돌파

K리그2 이미 지난해 총관중 수 뛰어넘어

"린가드 효과·구단 마케팅 다양화 영향"

이데일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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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의 흥행 기세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까지 K리그1, 2 누적 관중은 298만 9006명이다.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1, 2 12경기에서 1만 994명만 채우면 300만 관중을 달성한다. 지난 시즌에 이은 두 시즌 연속 기록이다.

K리그는 지난해 총 301만 150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기세를 탄 올해도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K리그1에 220만 2462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K리그2는 78만 6544명을 기록했다. K리그2는 이미 지난해 총관중 수(55만 8432명)를 뛰어넘었다.

눈에 띄는 건 속도다. 지난해 300만 관중 달성은 K리그1 기준 최종전인 38라운드에 이뤄졌다. 자세히는 K리그1 225경기, K리그2 236경기로 총 461경기를 찾은 팬의 수였다. 현재는 K리그1 204경기, K리그2 210경기를 합해 총 414경기 만에 300만 달성을 눈앞에 뒀다. 40경기 이상 앞당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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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몰이에 앞장선 건 K리그1의 FC서울과 울산HD다. 먼저 서울은 16번의 홈 경기에서 가장 많은 43만 4426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도 2만 7152명으로 유일하게 2만 명을 넘겼고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였다.

울산은 17번의 안방 경기에서 31만 6081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30만 관중을 넘겼다. 평균 관중은 1만 8593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유료 관중 집계 후 단일 시즌 홈 경기 관중 30만 명 돌파는 5차례 있었는데 모두 서울(3회)과 울산(2회)이었다.

서울과 울산 외에 다른 구단의 증가 폭도 뚜렷했다. 전북은 평균 관중 1만 5201명으로 지난해보다 2635명이 늘었다. 돌풍의 강원FC와 김천 상무도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이 각각 2545명, 2205명이 증가했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외하고 11개 팀 평균 관중이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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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해 총관중 수를 넘어선 K리그2에서는 단연 수원삼성이 흥행을 이끈다. 강등 첫 시즌을 맞는 수원삼성은 평균 관중 1만 330명을 기록 중이다. 1부리그에 있던 지난해(1만 1799명)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올해 K리그1 기준으로도 서울, 울산, 전북, 대구FC(1만 1190명), 인천유나이티드(1만 891명)에 이어 6번째다.

또 전남드래곤즈는 지난해 대비 평균 관중이 1910명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그렸다. FC안양(1747명), 천안시티(1099명)의 증가세도 뚜렷했다.

연맹 관계자는 관중 증가 요인으로 제시 린가드(서울) 효과와 구단 마케팅의 다양화를 꼽았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시즌 초반은 스타 선수인 린가드가 오며 흥행몰이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울러 “요즘은 승패 외에도 경기는 즐기는 방식이 다양화됐다”라며 “이에 맞게 각 구단의 홈 경기 마케팅도 변화하면서 전체적인 관중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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