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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하루에 2패 당한 삼성…박진만 감독 "1차전 폭투로 분위기 빼앗겨"[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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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임창민 연속 투구 폭투로 동점에 역전 허용

2차전은 12안타 치고도 3점 얻어 패배…"단타 위주로 어려운 경기"

뉴시스

[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4.10.2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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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적지'에서 당한 2패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3-8로 졌다.

이날 2차전에 앞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러진 1차전도 1-5로 패한 삼성은 2경기 연속 무릎을 꿇어 우승 도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삼성과 KIA는 하루 쉬고 25~26일 대구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2차전 패배 후 "광주에서 1승 1패가 목표였는데 2경기를 다 져 아쉽다"며 "대구에서 하루 잘 쉬고 재정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LG 트윈스와 치른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홈런 8개를 몰아 쳤지만 이후 3, 4차전에서 1득점에 그쳤다.

KS 1차전에서도 1득점에 머물렀다. 2차전에서는 KIA(10개) 보다 2개 많은 12안타를 때려내고도 3점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박 감독은 "우리가 이기는 패턴은 장타가 나와야 한다. (KS) 2차전은 안타가 적게 나온 것도 아니다. 결정적일 때 타점이 안 나왔다"며 "거의 단타 위주여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래도 (타자친화적인) 대구에 가니 거기서 장타력을 생산해 좋은 흐름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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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2, 3루 KIA 박찬호 타석 때 삼성 임창민이 폭투로 실점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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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날 하루에만 2패를 당해 충격이 더 컸다.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서스펜디드 선언됐던 1차전이 이날 재개됐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영웅이 번트를 댔지만 포수 땅볼이 됐고, 후속 타자들도 잠잠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의 번트 상황에 대해 "경기가 중후반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확률 싸움이었다. 번트를 잘 대서 1사 2, 3루가 되면 안타 없이 추가점을 낼 수 있다고 봤다"며 "작전이 실패했지만 야구는 확률 싸움으로 가야 한다. 거기서 실패한 게 아쉽고 추가점을 못 낸 게 아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한숨을 삼켰다.

설상가상 1차전에서 7회 임창민이 연속 투구 폭투를 범하면서 삼성은 1-1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박 감독은 1차전 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것에 대해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우리가 KIA에 맞아서 역전 당한 게 아니라 2아웃을 잘 잡고 폭투로 점수를 줘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분위기를 2차전에서도 이겨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PO 2차전에서 왼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구자욱은 이날도 대타로도 서지 못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은 상태를 계속 보고 있다. 본인이 나가려는 의지는 있다. 하루하루 몸 상태를 체크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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