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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수천 번 수만 번 후회…제가 잘못했다" 제시, '팬 폭행 연루'에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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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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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연루와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23일 제시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다"라며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시는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 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제시는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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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제시는 팬을 위협하는 남성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제시는 폭행 가해자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친구인 중국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그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이후에도 과거 제시의 지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했고, 제시는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18일 소속사 DOD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제시는 직접 전속계약 종료를 요청했다.

다음은 제시 사과문 전문

제시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 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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