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이 '라스' 출연에 반대했다며 "저보고 '너 노잼이라 안 된다'고 했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러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혜원은 "제가 필터가 없다. 그래서 되게 불안해한다"고 털어놨다.

얼짱 유혜주 남편 조정연과 아들 조유준이 스튜디오에 응원차 함께 방문했다. 김구라는 유혜주 남편에게 "남편이 잘생겼네. 김재중 닮았다"며 칭찬했다. 조정연은 하루종일 아내 유혜주와 붙어있어 가끔 화장실로 도망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딸 리원이가 진로를 고민할 때 아빠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아빠 선수 시절에 좋은 선수가 좋은 팀과 연결이 안 되는 걸 보고 뉴욕대 스포츠 매니지먼트과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안정환이 아들 리환이가 축구를 하지 못하게 초반에 싹을 잘라버리려 했다며 안정환이 축구공 바람을 몰래 조금씩 빼놨던 일화를 밝혔다.

이혜원은 아들 리환이가 음악에 관심이 생겼지만 안정환이 반대했다고. 그러나 아들이 오케스트라 단원 시험을 몰래 보고 합격해 들어갔고, 이혜원이 몰래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원은 "아들이 카네기 홀에 들어가게 됐고, 그때 남편한테 말했더니 지원해준다"고 털어놨다.

신애라는 보육원 봉사 중 눈에 띈 두 아이를 차례로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저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입양 사실에 대해 알려줬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형용사를 입양 앞에 다 갖다붙이면서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차인표씨는 너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봐 걱정하더라"고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혜원은 "저희 집은 싸우거나 잘못하면 최종 마무리는 각서, 반성문을 써야 한다. 기승전결이 되니까 아이들 글쓰기 실력이 늘더라"며 "포인트는 제가 반성문에 답장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첫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광고 촬영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회식을 하게 됐다. 이혜원은 안정환이 축구 선수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연락처를 물어봐 연락처 교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개팅 날, 안정환이 고종수, 이동국을 데리고 나왔다고 밝힌 이혜원은 "두 사람 중 한 명이 저에게 연락처를 물었다"며 "그렇게 연락을 하게 됐는데 안정환이 화를 내면서 질투했다. 그때 촉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안정환씨가 '너랑 사귀고 싶은데 나랑 사귈 거면 내 전화를 받아라'라고 했다"며 사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신애라는 차인표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애라는 "차인표씨는 제가 고백 안 했으면 절대 먼저 안 했을 것"이라며 고백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신애라는 "제가 차 운전하면서 '저 한 손으로도 운전 잘 해요'라고 플러팅했다. 차인표씨가 깜짝 놀라더니 '이 손 잡으면 우리 결혼해야 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저희 아빠가 결혼 반대하셨었다. 제가 대학교 3학년이었으니까 어리기도 했다. 안정환이란 사람 때문에 반대한 게 아니라 운동 선수라는 직업 때문에 반대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혜원은 장발이었던 안정환이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잘라 감동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혜원은 2002 월드컵 당시, 안정환이 골을 넣고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일화를 설명하며 "그 반지가 이거다"라며 끼고 온 반지를 자랑했다.

오윤아는 재혼 생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아들의 모습에 아들과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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