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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만약에'는 없지만…비 안 내렸음 어땠을까, 삼성 우승 확률 불과 10%라니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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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만약에'란 없지만, 1차전이 비가 안 내렸다면 달랐을까.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 모두 KIA 타이거즈에 내주며 시리즈 2패에 몰렸다.

역대 한국시리즈 1, 2차전 모두 2연승을 가져간 팀의 우승 확률은 90%. 반대로 2연패를 당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에 불과하다. 대구 홈으로 돌아가는 삼성이 불리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삼성으로써는 앞서 내린 비가 야속할 뿐이다. 지난 21일 비로 인해 1차전이 중단되기 전까지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였었다. 6회초 천금 같은 김헌곤의 솔로포와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있었다. 특히 원태인의 투구 수는 66개에 불과했기에, 흐름상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내린 비가 변수였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무사 1, 2루 찬스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함과 동시에 원태인의 추가 투구 역시 볼 수 없었다.

특히 이날 경기가 재개된 이후 김영웅의 번트 실패로 좋지 못한 시작을 했고, 후속 타자들마저 침묵하며 분위기를 KIA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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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믿었던 불펜 카드인 임창민이 폭투 2개를 연달아 범한 데 이어 2차전 선발이었던 황동재가 0.2이닝 5실점 무너지면서 불안한 마운드의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경기 도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이탈하며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KIA는 좋은 흐름을 탔다. 1차전 역전에 성공하며 신승을 거둔 데 이어 2차전 김도영의 홈런 등 타선 화력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또 '대투수' 양현종이 7년 전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역시 5.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임무 완수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것 역시 좋았다.

한편, 양 팀의 3차전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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