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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이혼 전말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운영하는 이진호는 23일 '충격 단독! 양육비가 왜? 율희ㆍ최민환 지옥 같았던 이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채널에 따르면 율희와 최민환의 사이는 코로나19로 인해 FT아일랜드 공연 활동이 멈추면서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전향해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최민환과 다툼도 잦아졌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율희가 4~5일간 가출했다. 최민환이 괴로워했고, 부부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율희가 집에 돌아오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줄 알았으나 얼마 후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전날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제작진이 '이혼 얘기를 꺼낼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고 하자, 율희는 "내가 꺼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양육권을 포기한 데는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며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진호는 "최민환과 시댁의 헌신적이고 가정적이기에 가능했다. 최민환의 결단도 있었다. 보통 양육권을 가진 사람이 상대의 면접교섭권을 주도할 권리가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언제나 볼 수 있는 조건을 냈다"며 "최민환은 양육비를 따로 받지 않고, 율희도 재산 분할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1월 결혼했으나, 6년여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으며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최민환과 세 아이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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