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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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 실형을 선고받은 오재원이 필로폰 수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추가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재원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수수한 필로폰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해 11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4월 구속기소되어 7월 26일 1심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검찰과 오재원 쌍방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재원은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로 지난 15일 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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