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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돌아온 이승윤, 그가 품은 ‘역성’의 깃발 [SW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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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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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이 ‘역성’을 세상에 외친다.

오늘(24일) 오후 6시 공개된 이승윤의 새 앨범 ‘역성’은 그가 세상에 하고픈 이야기다. 사전적 의미의 ‘역성’은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한쪽 편만 드는 일’이다. 작업을 하던 이승윤은 이번 앨범이 모든 것을 거스르는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 모든 의미를 함축할 수 있는 단어 ‘역성’을 통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의 편을 들고 용기를 주고자 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성’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거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이다.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을 휘두르다 버린 시대와 세상에 대한 ‘역성’의 마음가짐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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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겠어 그 모든 걸

네가 여태 쓰고 있는

왕관에서 부식됐던 보석들

그거 메우려고 우리는

그렇게도 빛났어

처박혀버린 얼

처박힌 이름

처박힌 리듬

짓밟힌 넋

소리를 잃었던 리듬

도리를 잃었던 이름을 내놔

뮤직비디오는 시작부터 독특하다. 텅 빈 객석, 텅 빈 무대에 홀로 선 이승윤에게 던져진 ‘왕관’이 오브제로 등장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하나 둘 모여 빈 자리를 채운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협연, 광활한 숲에서 펼쳐지는 연주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가수 이승윤의 색깔을 굳힌다. 나아가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역성'의 음원 일부는 이승윤이 지난 6월 선보인 브랜드 스토리 필름에 삽입된 음원과 일치한다.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노랫말은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슬러보겠다는 곡의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이승윤은 지난 7월 정규3집 선발매 앨범을 발표해 '폭죽타임', '검을 현', '캐논', '내게로 불어와', '28k LOVE!!', '리턴매치', 'SOLD OUT', '폭포'를 미리 선보였다. 선발매 앨범을 통해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스르는 이야기를 전했다면, 7곡의 신곡 '인투로', '역성', '스테레오', '까만 흔적', '너의 둘레', '끝을 거슬러',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을 통해 비로소 완전한 ‘역성’의 깃발을 드높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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