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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아일릿 소속사 대표, 국감서 밝힌 뉴진스 표절 의혹…"사실 아냐, 민희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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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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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가 뉴진스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김태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건에 대해 대표로서 말씀드리면, 이 건을 제기한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고소한 상황”이라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된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를 법원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하이브의 초동(음반 발매일 기준 첫 주 판매량)을 위한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 “저희가 반품 조건부로 음반을 밀어내거나 판매한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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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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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 초에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서 내부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라며 “2023년 판매한 앨범의 0. 몇 % 정도의 수량만 반품이 가능하도록 계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품 조건부로 음반을 판매한 적은 없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특히 ‘2024년 반품 진행 프로젝트’ 문서에 대해서는 “2023년에 일어난 것들에 대해서 앞으로 이런 방식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기로 한 내용”이라며 “실제 밀어내기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을 교란한 적은 없다. 앨범 반품 물량이 교란을 미칠 정도의 수량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련의 일들로 피로감을 드렸다.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 큰 피로감을 드려 정말 송구하다”라며 “팬들과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게 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인데 아쉬움을 드렸다. 더 이상 피로감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민희진 어도어 현 이사 측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가 심리한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하이브 내부 직원이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됐다”라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이다.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시점”이라고 반박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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