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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가 첫번째 결혼생활을 끝낸 이유에 대해 밝혔다.
23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선공개] (최초 공개) 배우 최정우, 나는 혼인신고를 세 번이나 했다, '전 아내가 나 모르게 혼인신고를'"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선공개 영상에서 최정우는 "외국 배우 같으면 (혼인 신고를) 8번, 10번이라고 해도 자랑스러울 만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난 한국 배우다"며 "한국 배우가 3번? 이건 나를 좋게 봤던 사람도 똑같이 (편견으로) 날 바라볼 것 같아서 이런 자리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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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정우는 "30대 때 급하게 (결혼을) 했다. 솔직히 하기 싫었는데 (전 아내가) 맹목적으로 결혼해야 한다고 잡더라. 내가 이걸 그냥 뿌리치면 나쁜 놈이 될 것 같았다. 단, 혼인신고는 하지 말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홀어머니 외아들로 자랐다. 우리 노인네가 말이 씨가 된다고 어렸을 때, '너도 너 같은 거 낳아서 속 썩어봐' 라고 말했던 게 트라우마다"며 "'내가 만약에 애를 낳으면 어떻게 되지? 나는 애를 낳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나도 모르게 세뇌당해서 철저하게 계속했다. 어머니 말 때문에"고 혼인신고를 안하려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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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아내에게 얘기했지만 2년 정도 살다가 아내가 말도 없이 혼자 가서 혼인신고를 했음을 알게 됐다고. 최정우는 "혼인 신고서를 보는 순간 아내한테 배신감이 들었다. 끝내 파경을 맞았다"며 "정말 혼인 신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고 얘기했다.
최정우는 "돈 벌자고 해서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돈을 많이 벌었다. 대학로 황제로 등극했다. 방송 출연 안 해도 될 정도로 돈을 엄청 벌었다. 50대 때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재혼을 하게 됐다. 상대방은 애가 있었고, 나는 애가 없었다"며 "나는 혼인 신고를 못하겠다고 또 얘기를 했다. 아내 입장에서는 부모님 뵈기 민망스럽다고 하더라. 그때 정말 고민이 됐는데 결혼 3년 차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최정우는 "내가 힘들고 아플 때 (아내가) 미국에 있었다. 근데 당뇨가 왔다. '너 때문에 내가 병이 난 거야!'"고 두 번째 아내에게 화를 낸 사연이 언급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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