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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전국적으로 망신당해야" 서장훈, 외박 부부 남편에 날카로운 조언('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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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10회에서는 역대급 사연의 5기 부부가 등장했다.

이혼 위기에 닥친 세 부부가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번째 부부인 송순근, 이명화는 서장훈이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해야 할 것”이라 엄포를 놓을 정도의 사연을 지닌 터.

아내는 “제가 이혼을 원한다. 예전에는 서류도 쓰고, 법원도 갔다. 절차도 다 알아보곤 했다”라 밝혔다.

박하선은 “퇴직할 때만 기다렸다가 이혼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 단어가 떠올라 안타까웠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황혼 이혼’을 언급했다.

제작진의 만류에도 “술 한 잔만 더 하겠다”며 노래방 행을 자처한 남편. 서장훈은 “꼭 노래를 해야 해요?”라 묻는 등 실소를 머금었다.

아내는 남편의 상습적인 외박을 들어 “물어보면 직원이 얻은 방에서 잤다고 하기도 하고, 마사지를 받으며 잤다고도 한다”고 했다.

‘외박 부부’로 명명된 이들. 아내는 “제가 강화도로 한 번 끌고 간 적이 있다. 남편이 정신병원 같은 곳에, 알코올 치료를 하는 곳의 구급차에 실려 묶여 간 적이 있다.

사정을 하며 ‘다시는 안 그럴 테니 용서해 달라’고 하기에, 마음이 약해져 데리고 왔다. 술 먹고 취해 있으면 끌려갈 걱정을 해 외박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서장훈은 남편에 “20대 초반에 그렇게 마시는 것이 의리가 있는 것처럼, 객기로 마시지 않냐. 딱 그 느낌이다. 잘 오셨다. 전국적으로 망신을 한 번 당해봐야 한다. 남은 여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어디서 자든 말든,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오래 못 산다”라 덧붙였다.

남편은 “충격이었다. 저에게 문제가 있다”며 수긍하는 한편 “술값 지출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번 모여 그런 것”이라 변명하기도.

서장훈은 “남편 성향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왜 술을 마시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셨어야 한다. 그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승진에 세 번 연속 실패하며 삶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을 거다”며 남편의 처지를 헤아렸다.

그러나 “남편의 편을 들어줄 수 있었는데, 더 있다”며 난항을 예고한 서장훈.

아내는 “가족 여행 당시, 술에 취한 남편이 숙소 안으로 안 들어가는 거다.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도 제어가 안 됐다”며 남편이 딸을 향해 던진 "죽여버린다 XX"와 같은 거친 언행을 언급, 충격을 샀다.

아내는 “딸은 아빠에 대한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상태다. ’아빠를 이해하지도, 용서하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고 했다.

남편은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검사 결과를 부정하는 그.

박하선은 “결과가 너무 정확하게 나왔는데..”라 반응했다. 한편 아내 또한 고도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해 들은 아내는 “우울증이라고 하니 갑자기 눈물이 난다”라 말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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