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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강매강' 박지환이 작품과 함께한 팀원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의 박지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박지환은 산적 같은 외모와 달리 겉바속촉의 매력을 지닌 송원서 강력 2반 형사 무중력 역을 맡았다.
'강매강'은 송원서 강력 2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팀워크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박지환은 "현장이 즐거운 토론 분위기였고, 부딪힘 자체도 망설이지 않고 다 이야기했다"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너무 신나면 감독님이 '왜 그러시죠?' 그럴 때도 있었다. 왜 감독 이야기 안듣고 배우들끼리 결정하냐는 뜻이다. 그러면 또 감독님 이야기 이행하려고 그랬고, 감독님이 고단수처럼 '이장면 잘 모르겠네' 하시면 우리끼리 신나게 만들기도 하고 진짜 좋은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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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출신으로 액션 연기에, 마성의 옴므파탈인 만큼 로맨스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어야했던 박지환. 무엇보다 수많은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가장 인상깊은 분장으로 13~14회에 등장한 '일본 미술계의 큰 손' 고바야시 회장을 꼽았다. "그 전에는 그냥 분장하나 보다 했는데, 점점 배우들이 즐기기 시작했다. 놀이처럼 받아들인 거다. 고바야시 할 때는 어색함없이 즐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딱히 경쟁한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박)세완이가 더 망가지고 오고 그랬다. 동욱이는 문신도 했는데, 스티커도 아니고 며칠동안 안지워지는 걸로 하고 오고 열심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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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도 했다는 '강매강' 팀. 박지환에게 특별히 큰 웃음을 준 사람은 김동욱이었다.
박지환은 "동욱이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이없는 리액션을 해주기도 한다. 촬영 후반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면 엉뚱한 말을 해서 웃음을 주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욱이가 업계의 오랜 선배고, 소년같기도 어른같기도 해서 그 때그 때 잘 이끌어줬다. 그 엉뚱한 리액션이 그렇게 웃겼다. 예상하지 못한게 나오다보니까 그렇게 웃기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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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강매강'에 애정을 느꼈던 이유는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때문이라며 "사랑하는 (서)현우와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었고, 김동욱은 물론이고, 박세완이라는 배우도 매력있다는 걸 미리 알았고, 승우 배우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젊은 배우더라. 안 좋아할 수가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작업은 결과와 상관없이 행복한 과정이 되겠구나 싶었다. 함께 사람들이니까 영향을 받지 않나. 막상하니까 더 좋았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과정만 생각한다"라며 "'강매강'은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다. 서로 인물을 바꿔서 대본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어색하더라. 그걸 능청스럽게 상대방을 믿고 하고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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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티빙 '우씨왕후' 등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해온 작업들이 오픈되고 있다. 제가 뭐라고 싶지만 계속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지치진 않는다. 힘들진 않은데 조금 더 좋은 것을 찾고자 하니까 괴로운 건 있다. 그건 제 몫"이라며 "잘 해보려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여기저기 잘 찾아 헤매고 있는 상태"라며 겸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매강'에 대해 "진득하게 몇분만 더 보시면 틀어놓고 웃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거다. 저희가 대단히 화려한 게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사기를 치거나 무책임하게 작품을 임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 티가 날 것이다. 보다 보시면 볼 에너지가 생기시지 않을까"라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강매강'은 총 20부작으로,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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