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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진안과 양인영 최강센터 조합’ 하나은행, WKBL 골밑 평정할까 [WKBL 개막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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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WKBL 골밑은 하나은행이 평정한다.

‘하나은행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가 27일 5개월 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오른다. 올 시즌 스타들의 연쇄이동과 일본 아시아쿼터 선수의 영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우승팀을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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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센터 양인영과 진안이 만났다!
하나은행은 비시즌 최고센터 진안을 FA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하나은행은 진안을 영입해 확실한 보강에 성공했다. 또 다른 국가대표센터 양인영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8관왕 MVP 박지수의 해외진출로 WKBL 골밑은 무주공산이다. 국가대표 빅맨 진안과 양인영을 동시에 보유한 하나은행은 확실한 강점을 갖게 됐다.

진안은 지난 시즌 평균 17.5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지수에 이어 리그 공헌도 2위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보장된 선수다. 진안에게 확실한 패스만 들어간다면 득점은 보장된다.

진안과 양인영의 더블포스트는 아직 시험단계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직력이 갖춰진다면 상대팀에게 공포의 콤비가 탄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노련한 김정은까지 포워드진에서 힘을 더한다. 프런트코트는 하나은행이 어느 팀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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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가드' 박소희의 성장과 이시다 유즈키의 가세
관건은 가드진이다. 하나은행 프렌차이저 신지현이 진안의 보상선수로 팀을 떠났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박소희(21)가 신지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178cm 장신가드 박소희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가능성을 폭발시키고 있다. 공격에 자신감이 붙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하다. 박소희의 다소 부족한 경기운영은 김정은과 김시온이 짐을 덜어줘야 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일본 아시아쿼터로 이시다 유즈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시다는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드래프트 지명 후 유창한 한국어로 “기회를 주신 것과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가 됐다.

박신자컵에서 이시다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케세이라이프전에서 7개의 스틸을 해냈다. 노마크에서 던지는 3점슛도 비교적 정확했다. 다만 이시다는 몸싸움이 약해 파워보강이라는 숙제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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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감독의 출사표 “진안, 양인영, 김정은 공존법 찾겠다!”
하나은행은 역시 진안과 양인영, 김정은의 공존법을 찾아야 한다. 김도완 감독은 “세 선수가 한꺼번에 들어갔을 때 수비에서 문제가 생겼다. 세 명을 동시에 쓰는 방법을 다양하게 점검했다. 장신선수 세 명이 뛰어도 로테이션 수비가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와타베 유리나의 예기치 못한 이탈로 박소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김도완 감독은 “박소희가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박소희는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라며 책임감을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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