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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건강 괜찮다" 했는데…'일용 엄니' 김수미, 비통한 별세-서효림 시모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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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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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가 가장 먼저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공연, 예능 출연 등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활동 잠정 중단 후인 지난 9월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으나 부은 얼굴과 다소 어눌한 말투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아들 정명호 대표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어머니는) 문제없이 건강하시다”라며 “그날 방송은 녹화 영상이다. 전날 밤을 새셨는데 추석 전이라 급하게 촬영을 해야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라고 김수미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 대표는 “계속 방송 출연도 하고 계시고 곧 신규 프로그램 미팅도 앞두고 있다”라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건강이상설 한 달 만에 김수미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김수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부터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을 20여년간 연기하며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부터 ‘발리에서 생긴 일’, ‘돈의 화신’, ‘안녕 프란체스카’, ‘언니는 살아있다’, ‘맨발의 기봉이’, ‘마파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수미옥’, ‘수미네반찬’, ‘익수큐수미: 일단 잡숴봐’, ‘수미산장’,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간장게장, 김치 등 자신의 이름을 건 음식 사업도 성공시키며 성공한 사업가로도 자리매김했다.

아들 정명호는 배우 서효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돈독한 고부 관계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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